벨기에 1위팀의 저력에 리버풀이 혼쭐났다.
리버풀은 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에서 개최된 ‘2023-24시즌 유로파리그 E조 2차전’에서 벨기에 주필러리그 1위팀 위니옹SG를 2-0으로 이겼다. 2승의 리버풀이 조 선두를 유지했다.
리버풀은 디오고 조타, 다윈 누녜스, 모하메드 살라까지 정예 스리톱을 출격시켰다. 일본국가대표 엔도가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했다.
주필러리그 선두팀 위니옹은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리버풀이 65%의 점유율을 쥐고 위니옹을 두드렸지만 견고한 수비에 골은 터지지 않았다. 리버풀 선수들의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누녜스가 아쉬운 기회를 날렸다.
전반 44분 알렉산더 아놀드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흐라벤버르흐가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리버풀이 1-0 리드를 잡고 전반전을 마쳤다.
리버풀은 후반전 누녜스와 살라, 엔도를 제외했다. 위니옹은 역습상황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했지만 골운이 없었다. 리버풀이 한골 차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다.
리버풀에게 행운이 따랐다. 후반 47분 추가시간 위니옹의 슈팅이 불발되자 리버풀이 역습에 나섰다. 끊어진 패스가 조타에게 연결됐다. 조타는 단독돌파 후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그제야 안심한 위르겐 클롭 감독도 세리머니로 기뻐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