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표팀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26, 브라이튼)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브라이튼은 6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 스타드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개최된 ‘2023-24 유로파리그 B조 2차전’에서 홈팀 올림피크 마르세유를 맞아 먼저 2실점 후 극적으로 2-2로 비겼다. 1무1패의 브라이튼은 조 최하위다. 2무의 마르세유는 2위다.
브라이튼은 전반 19분 므벰바 망굴루에게 선제골을 실점했다. 불과 1분 뒤 베루투가 추가골을 넣었다. 마르세유가 2-0으로 리드했다.
일본대표 윙어 미토마가 추격의 물꼬를 텄다. 후반 9분 우측면을 돌파한 미토마가 패스를 내줬고 그로스가 마무리해 추격골을 터트렸다. 다급하진 마르세유는 후반 43분 거친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주앙 페드루가 동점골을 넣어 극적으로 패배위기를 넘겼다.
프리미어리그서 3골, 3도움을 올리고 있는 미토마는 이번 도움으로 시즌 7호 공격포인트를 추가했다. 미토마는 일부 매체서 손흥민보다 높은 평가를 받을 정도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일본 해외파 선수들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활약이다.
이에 1월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동시에 미토마를 노린다는 이적설까지 터졌다. 미토마 쟁탈전은 맨체스터 라이벌 두 팀의 자존심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일본언론 역시 미토마의 빅클럽 이적설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본의 해외파 선수는 많지만 빅클럽에서 성공한 선수는 없기 때문이다. 과거 가가와 신지가 맨유에서 뛰었지만 성공은 하지 못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