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가 프로 40주년을 기념하는 유니폼을 입고 1위 수성에 나선다는 각오다.
부산 구단은 오는 7일 오후 1시 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천안시티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 2023 3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부산은 지난 1일 경남과 낙동강 더비서 라마스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부산은 6연승의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2016년 5연승을 거둔 이후 최다 연승이다.
무엇보다 부산은 5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거둔 연승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보강된 탄탄한 선수층을 바탕으로 완벽한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올 시즌 부산은 천안을 상대로 2승을 거뒀다. 천안은 1일 김천상무와 경기에서 패했지만, 직전에 3연승을 거뒀었다. 또 최근 7경기에서 3승 3무 1패를 기록했다. 막판 순위 경쟁을 뒤흔들 수 있는 돌풍의 핵으로 등장해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다.
부산은 7일 경기부터 선수단이 프로 창단 40주년 기념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이날 정용환 장학회에서 기념 유니폼을 착용하고 선수단을 격려해 프로 창단 40주년의 의미를 되새긴다.
기념 유니폼은 2000년 부산아이콘스 시절의 유니폼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첫 제작 예정 공지부터 판매까지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당초 200벌 한정 판매 예정이었지만, 팬들의 열띤 성원으로 2차 온라인 프리오더를 열어 많은 팬들이 기념 유니폼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부산은 최근의 상승세에 더해 과거의 영광을 되새기는 의미의 기념 유니폼을 착용해 승격을 향해 전진한다는 의지를 다진다. 또한 기념 유니폼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패치를 부착해 부산시를 응원하고 함께 협력하는 의미를 드러낸다.
이날은 주말 낮 경기로 치러지는 만큼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연제구가족센터와 함께하는 가족축제 컨셉으로 진행되는 이번 경기에는 각종 체험 부스, 버스킹 공연, 플리마켓 등 경기장 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이벤트가 열린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