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관광청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가 역사적인 협업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두바이관광청은 5일 "공동의 가치와 비전 그리고 우수성과 혁신에 대한 헌신을 지닌 두 브랜드가 맺은 협약은 앞으로 10년간 두바이와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 다양한 활동, 특별한 팬 서비스, 그리고 독특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협약은 두 기관 모두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는 강력한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며, 최근 발표된 두바이 경제 어젠다(D33)의 일환으로 두바이의 야심찬 계획을 지지할 것"이라고 두바이관광청은 덧붙였다.
10월부터 발효되는 파트너십은 두바이관광청 CEO인 이쌈 카짐과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이 레알의 트레이닝 센터인 시우다드 레알 마드리드에서 열린 공식 행사를 통해 공식화됐다.
이번 협업을 계기로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에는 레알 마드리드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명소가 생길 예정이다. 그 중 첫 번째로 중동 최대 테마 파크인 두바이 파크 앤 리조트에 레알 마드리드 테마 파크가 들어선다. 세계 최초가 될 이 테마 파크에는 박물관, 놀이기구 및 축구 기술 게임, 팀의 영광스러운 역사에 대한 기념품을 판매하는 아울렛 등 레알 마드리드 관련 명소가 다수 포함될 예정이다.
에밀리오 부트라게뇨 레알 마드리드 홍보 이사는 "클럽의 첫 공식 데스티네이션 파트너로서 두바이관광청과 함께하는 이 새로운 파트너십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두바이는 클럽이 공유하는 가치인 엔터테인먼트 제공의 우수성을 위해 노력하는 도시이다. 우리는 전세계 수백만의 마드리드 팬들에게 이 흥미로운 관광지를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바이관광청 이쌈 카짐 CEO는 "두바이와 레알 마드리드 사이의 이번 전략적 제휴로 탁월함, 리더십, 재능, 그리고 혁신에 대한 상호간의 헌신을 바탕으로 두바이와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 정신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더 나아가 세계적인 축구 명가인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고, 일하기 좋으며, 여행하기 좋은 도시 두바이가 세계 3대 도시로 거듭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