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우수선수(MVP)는 대회 폐막일인 8일 발표될 전망이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7일 MVP 선정 위원회를 열고 8일 오전 MVP를 발표한다"고 5일 밝혔다. 웨이지중(중국) OCA 부회장이 위원장을 맡는 대회 MVP 선정위원회는 6명으로 구성됐고 지역별 대표 5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대회 MVP는 안방에서 활약한 중국 선수들이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6관왕을 차지한 장위페이를 비롯해 리빙제, 친하이양, 쉬자위 3명이 5관왕을 달성했다. 모두 수영 종목이다.
4관왕 역시 수영의 왕순, 탁구의 왕추친 등 중국 선수들이 차지하고 있다. 중국 국적인 아닌 4관왕 이상 선수는 여자 육상 종목의 무지다트 아데코야(바레인)가 유일하다. 한국 수영 김우민은 3관왕으로 한국 최다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MVP와는 거리가 멀 것으로 보인다.
이후 2002년 인천 대회 때는 수영 종목의 기타지마 고스케(일본)가 MVP를 차지했고 2006년 도하서는 수영 종목의 '마린보이' 박태환(한국)이 영광을 안았다. 3관왕을 안은 박태환은 중국과 일본 선수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다른 국가 출신 MVP 수상자로 남아 있다.
또 2010년 광저우 때는 배드민턴 2관왕 린단(중국), 2014년 인천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때는 일본 수영의 하기노 고스케와 이케에 리카코가 각각 최고 영예를 차지했다.
지금까지 개최국 선수가 MVP를 차지한 것은 린단이 유일했다. 린단은 수영과 육상 등 기초 종목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MVP에 올라있기도 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