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회 3연패가 좌절됐다.
소채원(현대모비스), 오유현(전북도청), 조수아(현대모비스)가 나선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푸양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컴파운드 여자 단체 4강에서 대만 첸이흐수안, 황이주, 왕루윤에게 224-230로 패배했다.
정식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2014 인천대회, 2018 자카르타·팔렘방대회에서 2연패를 차지했던 한국은 이번 패배로 3연패에 실패했다.
8강에서 베트남을 236-211로 꺾은 한국은 이어진 대만과의 4강 1세트에서 두번이나 8점을 쐈다. 1세트는 55-56으로 1점 뒤진 채 마무리됐다.
뒤이어 맞이한 2세트에서도 첫 발을 8점에 쏘면서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한국은 4세트에서 마지막 4발을 모두 10점에 쐈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를 따라잡기란 불가능했다. 경기는 224-230 한국의 6점 차 패배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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