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2 일본, 3연패 도전 U-24 한국과 만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팀은 4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4강 우즈베키스탄과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상대 중 하나로 여겨졌던 우즈베키스탄을 잡아낸 황선홍호는 이제 결승전으로 향한다. 결승전 상대는 '숙적' 일본이다.
닛칸 스포츠는 "결승 상대는 또 다시 한국이다. 한국은 이강인을 포함한 진심 멤버다. 또한 U-24로 구성돼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은 금메달을 따면 병역특례를 받을 수 있기에 아시안게임을 진심으로 대한다. 따라서 한국은 프랑스 리그 1 PSG에서 뛰는 이강인을 비롯해 와일드 카드(24세 초과선수)를 모두 선발해 진심 모드로 아시안게임에 나섰다"고 전했다.
닛칸 스포츠는 "지난 2018년 대회에서 현재 국가대표인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 알비온), 이타쿠라 고(묀헨글라드바흐) 등이 나왔음에도 손흥민(토트넘) 등이 나온 한국에 패한 바 있다"며 "한국을 상대로 복수를 꿈꾸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은 4 중국 사오산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홍콩과의 준결승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일본은 초반부터 경기를 리드했다. 전반 23분 선제골까지 넣었다. 아유카와 슌(오이타)이 득점하며 승부의 균형을 깼다.
후반전에도 일본의 골 세례는 계속 됐다. 후반 9분 쇼타 히노(사간 도스)가 추가골을 넣으며 두 팀의 간격을 두 골 차로 벌렸다.
후반 29분에는 사실상 경기의 승패가 갈렸다. 요타 코미(알비렉스 니가타)가 쐐기골을 넣었다.
이후 홍콩이 만회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일본을 넘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41분 일본의 히노가 한 골 더 넣으며 경기는 일본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편 사커킹은 "U-22인 일본이 U-24 한국과 결승에서 맞붙는다. 13년만의 우승을 노리는 일본과 3연패를 노리는 한국의 대결"이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