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석-임시현 조가 한일전에서 웃었다.
이우석-임시현 조는 4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혼성 단체전 결승전에서 일본의 후루카와 다카하루-노다 사츠키 조와 만났다.
8강전에서 베트남의 두 티 안 응우옛-응우옌 두이 조를 6-0으로 제압한 데 이어 4강에서 만난 인도네시아의 리아우 에가 아가타-디아난다 초아루니사 조를 6-2로 누른 이우석-임시현 조. 일본을 6-0으로 가볍게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양궁 혼성 단체저는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 처음 도입됐고 당시 한국 대표팀은 입상에 실패했다. 5년 만에 이우석-임시현 조가 일본을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열린 양궁 혼성 컴파운드 결승전에서 주재훈-소채원 조는 인도 오야스 프라빈 데오탈레-조티 수레카 벤남과 맞대결을 펼쳐 158-159로 패해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리커브와 달리 기계식 활로 승부하는 컴파운드는 세트 스코어가 아닌 각 발당 점수를 합산해 승패를 가린다. 같은 조에 속한 남녀 두 선수는 각각 8발, 총 16발을 쏜다. 총 4세트로 치러지며 한 세트마다 4발을 쏜다.
주재훈은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청원경찰로 근무하는 '직장인'이다. 엄연히 본업이 있는 주재훈이지만, 이날 만큼은 태극 마크를 단 국가대표 선수로 소채원과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며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