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레슬링 간판스타 김현우(34, 삼성생명)의 아시아 정상 도전이 첫 판부터 멈췄다.
김현우는 4일 중국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개최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7㎏급 1라운드 16강전’에서 아민 카비야니네자드(이란)에게 3-9로 패했다.
김현우는 옆구르기를 성공시켜 3-0으로 앞서가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곧바로 내리 8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김현우는 2피리어드에서 한 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면서 경기를 내줬다.
김현우는 패자부활전 진출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결승전 출전자격은 얻지 못한다. 그가 극적으로 패자부활전에 진출한다면 동메달을 딸 가능성은 남아있다.
김현우는 2012년 련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한국 레슬링의 간판스타로 우뚝 섰다. 눈두덩에 부상을 당해도 투혼을 발휘하는 그의 모습은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