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김민재(27, 뮌헨)는 어릴 때 훈련방법부터 달랐다.
190cm의 큰 신장을 자랑하는 김민재는 ‘괴물’로 통한다. 전북현대에서 국내를 평정한 김민재는 중국, 튀르키예, 이탈리아를 거쳐 독일까지 평정에 나섰다. 내로라하는 세계최고의 공격수들이 김민재의 벽에 가로막혔다.
‘바바리안풋볼’은 “김민재는 어릴 때 영화 ‘록키’처럼 언더에서 타이어를 끄는 독특한 훈련방법을 썼다”면서 김민재의 훈련방법을 소개했다.
김민재는 “맞다! 어릴 때 더 빨라져야겠다고 생각해서 타이어를 끌었다. 너무 힘들었지만 빨리 결과를 내고 싶었다. 주위에서 도와줄 사람이 없었다. 항상 새로운 나만의 훈련방법을 만들어서 실험을 해보곤 했다. 다행히 아프지는 않았다”며 웃었다.
타이어 끌기가 효과가 있었을까? 김민재는 어떤 공격수를 만나도 밀리지 않는 ‘피지컬 철벽’으로 성장했다. 어떤 환경에서도 나아지려고 스스로 고민하는 김민재의 자아성찰이 지금의 ‘월드클래스’를 만들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