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가 무너졌다.
울산은 3일 일본 가와사키에 있는 도도로키 육상 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I조 2차전 가와사키 프론탈레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앞선 빠툼과 1차전서 3-1로 승리했던 울산은 가와사키 원정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하면서 승점 3으로 조 2위로 떨어졌다. 반면 가와사키는 2연승을 거두면서 조 1위를 수성했다.
울산은 가와사키 원정서 다소 수비적으로 경기에 나서기 시작했다. 주전 골잡이를 대거 빼면서 후반을 노리는 모습을 보였다.
심심하게 전반전이 끝나고 나서 울산은 후반 9분 이청용과 마틴 아담을 투입하면서 역습을 노렸다. 하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조현우를 앞세운 울산은 가와사키의 공세를 막아내면서 목표를 달성하나 싶었다. 하지만 후반 44분 가와사키는 타치마나다 켄토가 때린 과감한 중거리슛이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다급해진 울산은 후반 45분 주민규를 투입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경기는 그대로 울산의 0-1 패배로 마무리됐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