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3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2차전 카야 FC 일로일로와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앞서 1차전서 요코하마 마리노스 상대로 4골을 넣은 인천은 카야 상대로도 물오른 화력을 과시하면서 승점 6으로 조 선두를 질주했다.
인천의 중심에는 복귀한 무고사가 있었다. 전반 6분 민경현이 우측면 돌파 이후 올린 크로스를 무고사가 침착하게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1-0으로 앞서갔다.
전반 13분 델브리지의 크로스를 무고사가 재차 헤더로 마무리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파울이 선언돼서 무산됐다.
몰아치던 인천은 전반 18분 페널티 박스에서 반칙을 얻어 페널티킥을 획득했다. 직접 키커로 나선 그가 마무리하면서 2-0으로 앞서갔다.
무고사는 재차 해트트릭 기회를 잡았다. 전반 29분 음포쿠의 패스를 받은 무고사가 밀어 넣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두들기던 인천은 전반 36분 음포쿠를 기점으로 제르소가 내준 것을 에르난데스가 마무리하면서 3-0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확실히 리드를 잡은 인천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무고사, 에르난데스, 제르소 대신 천성훈, 박승호, 김보섭을 투입했다.
인천은 후반 29분 페널티 박스 앞 프리킥 상황에서 음포쿠가 직접 골문을 노려 쐐기골을 터트렸다.
경기는 그대로 인천의 4-0 완승으로 매조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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