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라면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전북 현대는 3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단 페트레스쿠 감독과 최철순이 참석했다.
최철순은 "좋지 않은 분위기에서 방콕 원정을 왔다. 특별한 경기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모두 힘을 합쳐 경기에 임해야 한다. 꼭 승리해 돌아가겠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K리그 1 대구전을 마친 뒤 큰 아쉬움을 드러냈던 최철순은 "전북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크다. 우리는 이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으면 좋겠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 선수가 펼쳐야 할 가장 중요한 할 일인 것도 모두 잘 알고 경기에 나섰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2006년 입단 후 전북을 지키고 있는 최철순은 "입단 초기에는 챔피언에 도전하는 팀이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전북을 지켜야 한다"면서 "선수들이 트레이닝 할 때부터 경기장에 나설 때까지 간절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간절한 모습과 책임감을 갖고 전북은 대표하는 선수라는 자부심을 갖고 임해야 한다. 전북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나온만큼 사랑하는 마음으로 팬들을 위해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국 축구 수준을 묻는 현지 취재진의 질문에는 "체력과 스피드 등 굉장히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다. 대결하기 까다로운 상대"라면서 "태국은 축구 인프라도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좋은 팀들이 많은 리그"라고 대답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