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의 노메달 참사'에 라건아, "경기 준비에 많은 문제, 국대 은퇴는 개인 아닌 국가를 위한 선택" [항저우톡톡]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10.03 15: 24

"피지컬, 컨디션 등 여러 부분에서 도전에 직면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함께 뛴 팀이기에 만족스럽다고 생각한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농구 대표팀은 3일 오후 1시(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농구 8강전에서 70-84로 패배했다. 양홍석이 13점, 라건아가 14점을 기록하며 분투했지만, 무기력하게 패배한 한국이다.
이로써 8강에서 멈춰선 한국 농구는 유일하게 메달 획득에 실패한 2006 도하 대회 이후 첫 노메달로 대회를 마치게 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라건아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 인해 경기 준비에 많은 문제가 있었고 우리의 피지컬, 컨디션 등 여러 부분에서 도전에 직면했다"라면서도 "이번에 처음으로 함께 뛴 팀이기에 만족스럽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라건아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대표 은퇴는 개인의 이유가 아닌 국가를 위한 선택이다. 하지만 난 모든 이들에게 도움을 제공하고 이번 대회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에 돌아온 뒤에도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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