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기에서도 실수를 보인 백승호(26, 전북)가 실수를 바로잡겠다고 다짐했다.
황선홍(55)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팀은 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 중국과 맞대결을 펼쳐 2-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한 '캡틴' 백승호는 경기 종료 후 "(다음 상대 우즈베키스탄이) 강하다는 거 다 알고 있고 오늘 승리 즐기고 잘 쉬고 준비 잘해서 어떻게든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백승호는 "믿음이 있었고 서로 중국에 대해서 많이 공부도 했고 감독님이 미팅을 통해서 선수들한테 몇 가지 중요한 부분을 집어주셨는데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잘해준 것 같아다. 그래서 좀 쉽게 초반부터 가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황선홍호에 남은 경기는 단 2경기다. 우즈벡을 꺾을 경우 결승전으로, 패배할 경우 3-4위 결승전으로 향한다.
백승호는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기는 한데 체력적으로 힘들지는 않다. 간절함이 있어서 힘든 생각은 없고 어떻게든 잘 회복하고 다음 경기 이기자는 생각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백승호는 지난 경기에 이어 이 경기에서도 자칫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수를 기록했다. 이에 그는 "좀 줄여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 배운 것 같다. 조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공격수들의 컨디션이 다 좋아 누굴 내세워도 제몫을 할 상황이었다"라며 "다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백승호는 "다들 잘 준비한 것 같다. 준비 시간이 짧았지만 짧은 기간 동안 서로 소통도 많이 하고 여러 가지로 좀 신중하게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각자 루틴대로 준비도 잘한 것 같고 다들 힘들다는 생각보다 좀 어떻게 자기가 준비를 잘해서 경기를 잘할지 이런 생각도 많이 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는 "준비과정 자체가 다들 좋은 것 같다. 그래서 좀 몸이 다 괜찮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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