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축구 최고의 이변이 터졌다!
홍콩남자축구대표팀은 1일 중국 항저우 상청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에서 이란을 1-0으로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대회최고의 이변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였던 홍콩은 전반전을 0-0으로 버텼다. 후반 2분 만에 푼 푸이 힌이 선제골을 넣었다. 홍콩은 끝까지 이란의 공세를 무득점으로 막아내 기적적인 승리를 쟁취했다.
같은 시각 일본은 북한을 2-1로 누르고 4강에서 홍콩과 대결한다. 후반 5분 우치노 코타로가 선취골을 넣은 일본은 후반 29분 김국범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팽팽한 승부는 일본이 후반 35분 페널티킥을 얻어 기울었다. 키커로 나선 마츠무라 유타가 결승골을 넣어 일본을 4강으로 인도했다.
이로써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4일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맞붙고 홍콩과 일본이 대결한다. 이란을 잡아준 홍콩의 돌풍이 일본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은 우선 우즈베키스탄을 넘어야 한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