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골을 넣은 광주FC가 극적인 승리를 맛봤다.
광주는 1일 오후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1 32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하승운의 극장골에 힘입어 제주 유나이티드를 2-1로 이겼다. 무패행진이 11경기서 깨진 광주(최근 6승4무1패)는 다시 승리를 신고하며 3위를 지켰다. 2위 포항(승점 58점)과 승점차이는 7점이다. 제주(승점 35점)는 9위다.
광주는 전북전에 0-1로 패하며 10경기 연속 무패(6승4무) 행진이 깨졌다. 광주가 상승세를 다시 탈지 관심사였다. 제주는 남기일 감독이 사임하고 정조국 대행이 팀을 이어받아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다.
광주는 후반 19분 엄지성이 선제골을 쐈다. 제주도 반격했다. 후반 35분 조나탄의 동점골이 터져 1-1 균형을 이뤘다.
두 팀이 동점에서 추가시간에 돌입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는가 싶었던 후반 48분 하승운이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고 포효했다. 정조국 대행은 데뷔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대전 시티즌은 강릉에서 홈팀 강원FC와 1-1로 비겼다. 승점 42점의 대전은 8위다. 승점 26점의 강원은 11위로 강등위기다.
전반 18분 마사가 선제골을 넣었다. 불과 2분 뒤 김대원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두 팀은 후반전 결승골을 뽑지 못하고 승점을 1점씩 나눠 가졌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