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8강 맞대결' 황선홍호, 대회 첫 원정 유니폼 입는다 [오!쎈 항저우]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10.01 18: 05

중국을 상대하는 '황선홍호'는 검은색 원정 유니폼을 입고 나선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팀은 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홈팀' 중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이번 경기 한국의 유니폼은 원정"이라며 "검은색 상하의를 입는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처음으로 원정 유니폼을 입고 경기하게 됐다. 앞서 조별리그에서 쿠웨이트, 태국, 바레인을 상대한 한국은 모두 붉은색 홈 유니폼을 입고 경기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쿠웨이트, 태국, 바레인을 차례로 꺾었으며 16강에서는 키르기스스탄을 5-1로 대파, 4경기에서 21득점 1실점의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선보이며 8강에 올랐다.
개최국 중국은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로 16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 1차전 인도와 경기에서 5-1, 2차전 미얀마와 경기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방글라데시와 0-0으로 비긴 중국은 16강에서 카타르를 1-0으로 제압하며 8강에 올랐다.
한편 경기를 앞두고 황선홍 27일 감독은 "심리적으로 쫓기는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8강에 올라가면 이런 상황이 또 있을 거라 생각한다.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다음 경기까지 텀이 있다. 그런 부분 보완해 8강 치르겠다"라면서도 "세 걸음 남았다. 누구도 우리를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한 발 한 발 나아가겠다.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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