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국가대표 유현조(천안중앙방통고)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최종일 신들린 버디 사냥으로 동메달을 땄다. 마지막날 유현조의 활약으로 유현조, 김민솔, 임지유로 구성된 한국 여자 골프 대표팀은 단체전 은메달도 수확했다.
유현조는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서호 국제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4라운드에서 무려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퍼부었다.
마지막날 대량 버디 사냥에 성공한 유현조는 이날만 순위를 여섯 계단 상승시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반 9홀에서 버디 1개로 뜸을 들였던 유현조는 후반 홀 들어 신들린 듯 버디를 쓸어 담았다. 10번홀부터 3홀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띄운 뒤 14, 15, 17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아 올렸다.
4라운드 최종합계는 16언더파 272타(68-73-66-65)의 성적을 적어냈다. 금메달은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태국의 아피차야 유볼에게 돌아갔다. 3라운드까지 금메달이 유력했던 아디티 아쇽은 최종일에서 5오버파를 쳐 2타차 은메달에 만족해야했다.
유현조의 마지막날 활약으로 한국 여자 팀도 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3라운드까지는 일본과 20언더파로 공동 4위였지만 최종일 성적은 태국이 34언더파, 한국이 28언더파, 중국이 24언더파로 금-은-동을 나눠가졌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