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1, 토트넘)이 지난 시즌 부진을 털어내고 날아오르고 있다.
영국 '스포츠 키다'는 1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시즌 폼을 재발견한 5명의 선수"라며 지난 시즌에 비해 눈에 띄게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5명의 선수를 선정했다. 이들 중 손흥민은 당당히 첫 손에 꼽혔다.
해리 케인이 떠난 뒤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으로 활약하는 손흥민은 지난 시즌 부진을 털어내고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23-2024시즌 리그 7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 중으로 득점 1위 엘링 홀란(8골)과 득점왕 경쟁까지 불붙고 있다.
손흥민의 이런한 활약에 힘입은 토트넘은 리그 7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승점 17점(5승 2무 무패)으로 1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18점)에 이어 리그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신임 토트넘 감독 아래서 손흥민은 측면 공격수보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서서 쏠쏠한 활약을 보여준다. 보다 직선적이고 득점을 위주로 한 플레이를 선보이는 손흥민은 특유의 뛰어난 골 결정력으로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끈다.
매체는 "지난 2021-2022시즌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2022-2023시즌 컨디션 저하를 보여줬고 팬들은 놀랐다. 토트넘에서 꾸준히 활약해온 손흥민이지만, 지난 시즌은 평소 그의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이번 시즌 손흥민은 반전을 위한 임무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미 시즌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창의적인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시너지를 보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의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도 손흥민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비수마는 지난 시즌 어려운 데뷔 기간을 보냈다. 2023-2024시즌에 들어선 현재, 그는 그의 본모습을 되찾은 것 같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강력한 태클, 뛰어난 경기 판단 능력으로 토트넘이 상대를 좌절시키는 것을 도왔다. 그는 이번 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많은 태클, 가로채기를 기록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손흥민, 비수마와 함께 이름을 올린 선수로는 미나미노 다쿠미(AS 모나코), 페데리코 키에사(유벤투스), 주앙 펠릭스(바르셀로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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