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은 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분데스리가 6라운드 RB 라이프치히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바이에른 뮌헨은 4승 2무(승점 14점)의 무패를 이어가며 리그 3위에 올랐다. 라이프치히는 4승 1무 1매(승점 13점)로 5위에 자리했다.
김민재는 리그 6경기 연속 선발 출전, 다욧 우파메카노와 중앙 수비를 책임지며 팀의 무패 행진에 힘을 보탰다.
김민재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하며 뮌헨의 수비를 책임졌다.
김민재는 전반 4분 라이프치히가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하자 순식간에 달려들어 몸싸움으로 상대를 저지하는 한편 공을 라인 바깥으로 내보내며 조기에 흐름을 끊었다.
전반 10분에는 라이프치히의 스로인에 공중볼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헤더로 공을 밀어냈지만, 상대 선수를 밀었다는 이유로 반칙을 받기도 했다.
이후 여러 차례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펼치며 라이프치히의 공격 전개를 사전에 막아냈다.
라이프치히의 패스 길목을 지키며 경로를 차단하고 공을 빼앗기도 했다.
그러나 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홀로 공을 몰고 폭발적으로 질주한 라이프치히 로이스 오펜다에게 바짝 따라붙은 김민재는 슈팅이 그의 발을 막고 살짝 굴절돼 선제골을 막지 못했다.
김민재는 후반 12분 왼쪽 측면에서 컷백을 시도하려던 오펜다의 패스를 문전에서 차단해 공을 경기장 밖으로 내보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리커버리(패스 차단 또는 루즈볼 획득) 11회를 기록하며 조슈아 키미히와 함께 양팀 통틀어 최다 횟수를 기록했다. 더불어 태클 성공 2회,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2회 등을 성공시키며 팀 수비를 책임졌다.
또한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패스(106개)를 성공하며 팀 공격에도 큰 힘을 보탰다.
김민재가 후방을 든든히 지켰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불운과 골키퍼 스벤 울라이히의 실책이 나오면서 전반에 2골을 내줬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0분 이코마 로이스 오펜다의 슈팅이 김민재 몸에 맞고 굴절되며 실점하는 불운을 겪었다. 6분 뒤에는 울라이히가 공중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카스텔로 루케바에게 추가골을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