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성 승리=사실상 6점 획득' 페트레스쿠 감독 "완벽한 플레이 선보여야"[전주톡톡]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9.30 16: 05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여야 한다."
전북현대의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한 말이다.
전북과 대구는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3 3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 현대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3.08.03 / foto0307@osen.co.kr

전북은 13승 7무 11패, 승점 46점으로 5위다. 대구(11승 12무 8패)는 승점 1점 차이로 6위. 
K리그 1 정규라운드가 단 두 경기 남았다. 파이널A 4자리를 남겨놓고, 진출을 확정지은 선두 울산 현대와 2위 포항 스틸러스를 제외하고 3위 광주FC부터 8위 대전하나시티즌까지 총 여섯 팀이 치열한 싸움을 펼친다.
5위 전북은 이날 대구와 경기를 한 뒤 내달 8일 4위 FC서울을 상대한다.
전북의 남은 두 경기는 승리 시 결정적, 패배 시 치명적인 결과를 얻게 되는 이른바 ‘승점 6점짜리’ 경기다. 대구전이 상당히 중요한 이유다.
전북은 8월 6일 인천 유나이티드전 이후 5경기 동안 승리와 멀어져 있었지만 지난 라운드 광주FC를 1-0으로 꺾으면서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전북은 K리그1에서 단 한 번도 파이널B로 내려간 적이 없는 유일한 팀이다. 올 시즌에도 전북은 자존심을 지키고자 한다.
이날 전북은 구스타보, 한교원, 보아텡, 맹성웅, 문선민, 안현범, 홍정호, 페트라섹, 구자룡, 정우재, 정민기를 내보낸다. 
경기 전 전북의 페트레스쿠 감독은 “현재 많은 선수들이 빠졌다. 아마노 준은 컨디션이 좋지 못하고, 안드레 루이스도 그렇고 하파 실파도 컨디션이 안 좋다. 김진수는 경기 누적이다. 또 아시안게임에 5명이 차출됐다. 우리에게 선택권이 별로 없다. 현재로선 선수들이 부상 없이 90분 뛰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발 출격하는 맹성웅에 대해선 “내가 부임한 이후 맹성웅은 처음으로 홈경기 선발로 나선다.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선발로 내보낸다”고 설명했다.
대구 수비 공략법도 언급했다. 그는 “대구는 공격적이고 강한 팀이라고 본다. 에드가가 특히 잘하고 있다. 우리가 그래서 더 완벽한 플레이를 보여줘야 한다. 크로스를 많이 올려서 득점하는 식을 생각하고 있다. 공격적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힘든 상황이지만) 선수들에게 정신력을 강조한다. 전북이란 선수란 것을 인지해주고 있다. 또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을 보여주라고 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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