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수영 대표팀의 황선우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며 한국 수영의 르네상스를 이끈 황선우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한 호텔의 대한체육회 스포츠외교라운지에서 열린 메달리스트 기자 회견을 통해 “어제로서 수영 대표팀의 일정을 마무리하게 됐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황금세대라고 불릴 만큼 모든 선수들이 좋은 기록을 내고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땄는데 굉장히 만족스러운 부분이다. 지금이 전성기가 아닌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 지금이 전성기가 아닌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 세계선수권대회와 파리 올림픽 그리고 나고야 아시안게임까지 끊임없이 달려가겠다”고 덧붙였다.
수영 대표팀의 선전 비결에 대해 “이번 대회를 통해 수영 국가대표팀이 많은 주목을 받았고 황금 세대라고 불릴 만큼 많은 메달을 땄는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건 대한체육회와 대한수영연맹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신 덕분에 대표팀 멤버들이 부족함 없이 훈련할 수 있었고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또 대표팀 감독, 코치, 선수 모두 사이가 좋고 서로 믿음이 강해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됐다”고 대답했다.
한국 남자 수영 대표팀의 김우민은 남자 계영 800m, 자유형 800m, 자유형 400m에서 1위에 오르며 최윤희(1982 뉴델리 대회)와 박태환(2006 도하 대회・2010 광저우 대회)에 이어 세 번째 단일 아시안게임 3관왕에 등극했다.
그는 “이번이 첫 출전인데 3관왕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우리 수영 대표팀 모두 너무 잘해준 덕분에 대회를 잘 마칠 수 있었다.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대회를 앞두고 4관왕을 목표로 세웠는데 1500m 경기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그래도 3관왕을 달성하게 되어 기쁘고 레전드와 함께 하게 되어 영광스럽고 뿌듯하다”고 환히 웃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