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친구 폭행 논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안토니가 조만간 구단 훈련에 복귀할 전망이다.
맨유는 2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안토니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지만 그의 고용주로서 복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토니의 데이트 폭력 혐의는 이달 초 알려졌다. 그의 전 여자친구가 지난 1월 영국 맨체스터의 한 호텔에서 폭행당했다고 폭로하면서다. 다른 여성 2명도 지난해 안토니에게 맞았다고 주장했다.
안토니는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이와 같은 주장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브라질축구협회는 안토니를 9월 A매치 소집 명단에서 제외시킨 데 이어 맨유도 그의 합류를 대기시켰었다. 안토니는 맨유가 치른 최근 4경기에서 결장했다.
안토니는 조만간 캐링턴 훈련장에서 복귀를 알릴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맨유는 “사건의 추가 진행 상황을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폭력 및 학대 행위를 규탄한다”면서 “이번 사관과 연루된 모든 사람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안다. 학대 피해자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28일 안토니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자진해서 경찰서로 향했다.
그는 지난 10일 브라질 방송사 SBT와 인터뷰에서 “언어적 폭력은 있었다”라고 인정하면서도 “여성을 폭행한 적 없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또 “많은 사람들이 나를 비난하고 있단 것을 알고 있지만,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흐느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