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혼계영 대표팀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여자 혼계영 400m 예선에서 2조 3레인 배영 이은지의 시작으로 출발을 알린 시작한 한국은 50m 구간에서 중국, 일본에 밀려 3번째로 레이스를 이어갔다.
2번 영자 평영 김혜진이 200m 구간에서 2위로 올라섰다. 3번 영자 접영 박수진이 다시 2위를 중국에 내줬지만, 마지막 영자인 자유형 정소은은 빠른 속도를 유지해 한국은 4분06초47의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이 경기 역전에 성공한 중국이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고 일본, 한국 순으로 뒤이어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후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중국이 부정 출발로 실격했다는 것. 배영을 맡았던 중국의 1번 영자 왕쉐얼이 남들보다 빠르게 출발하면서 부정 출발 판정이 나왔다. 이로써 한국은 일본(4분02초33)에 이어 전체 2위로 결승으로 향하게 됐다.
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배영 이은지-평영 고하루-접영 김서영-자유형 허연경 순으로 나섰고 4분00초13으로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