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의 부활을 이끌고 있는 황선우(20, 강원도청)가 팬들을 향해 고마움을 전했다.
황선우는 29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6개의 메달을 나란히 올려 놓은 채 활짝 웃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황선우는 "대한민국을 대표해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되어서 영광이었다"면서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 팬분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황선우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종목에서 금메달 2,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남자 자유형 200m와 남자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획득, 2관왕을 차지했다.
자유형 200m서는 1분44초40으로 아시안게임 기록을 세웠고, 양재훈, 이호준, 김우민과 함께 출전한 남자 계영 800m서는 7분01초73을 찍어 역시 아시아 신기록을 합작했다.
또 황선우는 남자 혼계영 400m, 남자 계영 400m에서는 은메달, 자유형 100m, 혼성 혼계영 400m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가 수확한 6개의 메달은 '마린보이' 박태환에 이어 역대 아시안게임 단일 최다 메달 2위 기록이다. 박태환은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대회 때 잇따라 7개의 메달을 따낸 바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