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남북대결에서 남한이 이겼다.
세계랭킹 1위 전지희(31, 미래에셋)-신유빈(19, 대한항공) 조는 29일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개최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복식 16강전’에서 북한의 김금용-편송경 조를 세트스코어 3-1(11-4, 5-11, 11-9, 12-10)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1세트에서 선공을 펼쳐 어렵지 않게 11-4로 승리를 따냈다. 북한의 득점도 대부분 한국의 실수로 인한 실점이었다.
2세트에서 한국은 다소 고전하며 5-9로 주도권을 내줬다. 북한의 수비가 좋았고 한국의 실수를 유도했다. 결국 2세트는 5-11로 북한이 가져갔다.
3세트에서도 한국이 2-4로 밀리면서 시작했다. 북한의 끈질긴 랠리에 신유빈도 실수를 했다. 한국도 맞서며 9-8로 역전했다. 결국 신유빈이 백핸드 공격을 성공시키며11-9로 한국이 이겼다.
4세트에서 한국은 8-9로 뒤졌다. 북한의 실수로 9-9가 됐다. 공방전 끝에 10-10으로 듀스에 돌입했다. 집중력을 발휘한 한국이 내리 두 점을 따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