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환(25, 제천시청)이 아쉬운 실수로 메달을 놓쳤다.
신재환은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승전’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149점으로 최종 4위를 차지했다.
금메달은 일본의 다니가와 와타루(15.016점)에게 돌아갔다. 은메달은 마흐디 올파티(이란·14.783점), 동메달은 무함마드 샤룰(말레이시아·14.466점)가 차지했다.
신재환은 1차 시기서 세 바퀴 반 비틀고 착지하는 난이도 6.0을 연기하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뒤로 넘어져 엉덩방아를 찧었다. 2차 시기서 난도 5.2를 시도했다. 1차와 달리 2차에서 신재환은 900도를 돌고 깔끔한 착지를 보였다. 신재환은 최종 14.149를 기록했다.
신재환은 2020 도쿄올림픽 도마에서 양학선 이후 9년 만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이 유력시됐지만 실수가 발목을 잡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