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이 우선이다. 상대의 전략과 선수들의 컨디션을 보고 결정하겠다."(김정균 감독)
사실상의 결승전이라고 불린 중국의 만리장성을 통쾌하게 넘었지만, 김정균 감독은 결코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마스크를 썼던 '페이커' 이상혁 대신 확실하게 금메달을 걸 수 있는 카드를 선택했다.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리그 오브 레전드의 피날레의 주인공은 '쵸비' 정지훈이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29일 오전 공식 SNS를 통해 국 항저우시 궁수구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LOL 결승 대만전 엔트리를 발표했다.
김정균 감독은 중국과 준결승 승리 직후 믹스트존 인터뷰서 "일단 4강에서 중국을 꺾어서 정말 기쁘다. 그러나 아직 다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금메달을 따기 전까지, 우승하기 전까지는 준비 잘해야 될 것 같다. 방심은 절대 하면 안 된다"면서 "리그에서도 강팀을 꺾은 뒤 다음 리그 때 지는 경우가 한 번씩 있다. 마지막까지 준비 잘하겠다"라고 금메달을 지상과제 달성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덧붙여 김 감독은 "목표는 금메달이기 때문에 외적인 부분은 신경쓰지 않는다. 목표는 무조건 우승, 금메달"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김정균 감독의 발언대로 대표팀은 29일 대만과 결승전서도 '쵸비' 정지훈을 중심으로 베스트5를 구성했다. 대표팀은 '제우스' 최우제, '카나비' 서진혁, '쵸비' 정지훈, '룰러' 박재혁, '케리아' 류민석으로 라인업을 구성해 결승전에 나선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