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운드의 기적’이 항저우에서 재현되고 있다.
강양현 감독이 이끄는 3x3 남자농구대표팀은 29일 중국 후저우 데칭 생태 정보공원 농구장에서 개최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x3 남자농구 B조 예선 4차전’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을 19-15로 제압했다. 한국은 이어지는 일본 대 몰디브전 결과에 따라 최종순위가 결정된다. 한국의 본선 토너먼트 진출은 확정적이다.
서명진(24, 현대모비스), 김동현(21, KCC), 이두원(23, KT), 이원석(23, 삼성)으로 구성된 한국은 B조에서 이란, 몰디브, 일본, 투르크메니스탄과 한 조에 속해 3승 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조 선두로 8강 토너먼트에 직행할 확률이 매우 높다.
한국은 첫 판부터 난적 이란을 잡았다. 몰디브를 꺾고 2연승을 달린 한국은 일본의 외곽슛에 고전하며 첫 패배를 당했다.
이두원이 골밑슛으로 기선을 잡았다. 이두원은 덩크슛까지 터트렸다. 한국이 5-1로 달아났다. 이두원이 신장차이를 이용한 공격으로 계속 득점했다. 서명진의 돌파로 7-4가 됐다.
스틸에 성공한 투르크메니스탄이 연속득점을 올려 6-8까지 맹추격했다. 이두원이 2점슛을 성공시켜 급한 불을 껐다. 이두원의 계속된 맹활약으로 한국이 13-7로 앞섰다. 이원석은 상대의 공격을 블록슛으로 차단했다.
서명진이 부상으로 누운 사이 다시 12-15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이두원이 다시 일대일로 공격을 성공시켰다. 이두원은 종료 1분 16초를 남기고 덩크슛까지 터트렸다. 18-12로 앞선 한국이 승기를 잡았다.
이두원은 덩크슛 두 방을 포함해 11점을 넣으며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