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민(22, 강원도청)이 가장 자신 있다고 밝힌 자유형 400m에서도 도전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우민은 29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전체 1위를 기록, 금메달을 노리게 됐다.
이번 예선에서 3분49초03의 기록을 내며 전체 25명의 선수 중 유일한 3분49초대의 기록을 작성한 김우민은 이번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경기 종료 후 만난 김우민은 "어제 경기 데미지가 좀 있을 것 같아 걱정했지만, 걱정한 것보다 잘 끝나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홀로 49초대 기록인 것에 관해 그는 "어제 800m 때 400m 스플릿이 3분50초였다. 그 기록보다 빠르게 들어와야 할 것 같아 3분49초 기록이 나왔다. 오후에는 더 분잘해 더 좋은 기록 내보겠다"라고 설명했다.
김우민은 "시합 둘째 날부터 계영 800m, 다음 날 1500m를 치러 몸이 많이 힘든 상태였다. 그래도 셋째 날 휴식을 잘 취하면서 어제 800m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이제 숙소 가서 잘 쉬면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8일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를 진행했던 김우민은 "400m가 제일 애정이 가고 자신 있는 종목이다. 최대한 좋게 마무리하려 노력하겠다"라며 400m 경기에서 자신감을 보여줬다.
김우민은 "부담스럽게 생각 안 하고 항상 도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하고 있다. 굉장히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이렇게 많은 응원을 받아도 되나 몸 둘 바를 모르겠다. 힘을 받아 400m에서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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