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중한 은메달을 따낸 권세현(24, 안양시청)이 그 소감을 밝혔다. 솔직하고 또 담백했다.
권세현은 28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평영 200m에서 귀중한 은메달을 획득했다.
5레인에서 출발한 권세현은 0.62초로 아이마이 루나(일본, 0.61)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출발을 기록했다.
이후 서서히 속도를 올리며 레이스를 펼친 권세현은 막판까지 아이마이와 접전을 펼쳤고 0.1초 차이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 권세연은 차분한 표정이었다.
기록 확인 당시의 기분을 물어보니 "25세라는 나이가 되게 어리지만은 않은 나이다. 국가대표로 처음 올해 발탁됐다. 생각보다 조금 빠른 속도로 목표에 다가간 것 같아서 너무 감격스러웠다"라고 천천히 말했다.
권세현은 이어 "앞으로도 큰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평영 은메달은 지난 2010 광저우 대회 정다래(금메달) 이후 처음 나온 메달이다. 권세현은 "지구력 부분에 있어서는 자신 있었고 또 초반 스피드가 조금 많이 부족한 걸 알고 있어서 너무 당황하지 않으려고 했다"라며 "후반에 많이 떨어지지 않고 많이 잡는 쪽으로 전략을 세웠다. 생각보다 잘 이루어진 것 같아서 그 결과에 만족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생각보다 결과가 너무 좋게 나와서 너무 감격하고 있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또 내년 파리 올림픽을 위해서 더 열심히 훈련하고 임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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