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구가 2연승을 내달렸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한국 농구 대표팀은 28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카타르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D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러 76-64로 승리했다.
앞서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95-55로 완파했던 한국은 2연승을 내달렸다.
한국은 허훈, 이우석, 양홍석, 이승현, 라건아를 선발로 내세웠다. 벤치엔 하윤기, 문정현, 이정현, 전성현, 변준형, 김선형, 김종규가 출격 대기했다.
1쿼터 초반 한국은 탐색전을 펼쳤다. 1쿼터 중반 허훈의 외곽포로 6-7 추격을 알린 한국은 순식간에 분위기를 가져왔다. 한때 20-7로 멀찍이 앞서나갔다. 김종규가 막판에 덩크슛까지 시도했지만 종료 버저가 울렸다. 1쿼터는 한국이 22-13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2쿼터서 한국은 추격을 허용했지만 여전히 주도권을 쥐고 있었다. 라건아가 3점포를 림 속으로 통과시키며 25-17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이정현도 가세하며 한국은 28-17로 점수차를 또 10점 이상으로 벌렸다. 2쿼터도 한국이 42-29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에 한국은 다소 흔들렸다. 3쿼터를 52-33으로 끝냈지만 마지막 4쿼터 때 9점 차까지 쫓기기도 했다. 마음이 조급해질 법했지만 ‘베테랑’ 김선형과 하윤기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다시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아시안게임 통산 100번째 승리를 달성했다. 한국은 30일 일본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