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찬이 테니스 남자 단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홍성찬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테니스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홍콩의 웡 차크 램 콜먼을 상대로 2-1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28일 4강전에서 일본의 와나누키 요스케에게 0-2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번 대회에서 준결승전 참가 선수에게 동메달을 수여함에 따라 홍성찬도 동메달을 받았다.
단식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복식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27일 권순우와 한 조를 이뤄 일본의 하자와 신지-우에스기 카이토 조를 2-0으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4강전 승리 후 “경기력에 지장을 주지 않으려고 최대한 노력했다. 개인 단식이 아닌 복식 경기에서 홍성찬 선수에게 최대한 피해를 안 주려고 오늘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홍성찬이 단식 결승 진출 실패의 아쉬움을 복식에서 만회할 지 주목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