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으니 느껴지는 'VAR의 중요성'...이영표 해설, "아 이거 오프사이드 아니네요!" 확언, 오심으로 날아간 이강인-정우영의 완벽 합작골 [오!쎈 진화]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9.27 22: 39

없으니까 중요성을 더 뼈저리게 느꼈다. 비디오 판독(VAR)에 한 골을 잃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진화의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키르기스스탄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16강을 치러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7일 오후 중국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제19회 항저우아시아게임' 남자축구 16강전 대한민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경기가 열렸다.전반 한국 이강인이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2023.09.27 / dreamer@osen.co.kr

한국은 전반 11분 만에 설영우가 페널티 킥을 얻어내며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백승호는 침착한 슈팅으로 리드를 안겼다.
27일 오후 중국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제19회 항저우아시아게임' 남자축구 16강전 대한민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경기가 열렸다.전반 한국 정우영이 팀 두번째 골을 작렬시킨 뒤 엄원상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09.27 / dreamer@osen.co.kr
득점의 기쁨이 가시기도 전인 전반 12분 한국이 다시 한 골을 추가했다. 이번에는 1차전 해트트릭의 주인공 정우영이다. 오늘쪽 측면에서 엄원상이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정우영이 헤더로 연결하며 2-0 스코어를 만들었다.
키르기스스탄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전반 28분 막사트 알리굴로트는 백승호의 터치가 약간 긴 틈을 타 공을 뺏어냈고 곧장 골문쪽으로 달려가 득점에 성공했다.
아쉬운 판정이 나왔다. 전반 32분 박스와 먼 오른쪽 측면에서 이강인이 쇄도하는 정우영을 향해 완벽한 왼발 패스를 찔렀다. 정우영은 가슴으로 완벽히 받아낸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중계 화면으로 보니 오심이었다. 패스를 받은 정우영은 등번호 2번의 수비수 누를란 우울루 아딜레트보다 뒤에 있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비디오 판독(VAR)이 없기에 노골 판정은 정정되지 않았다.
이를 본 KBS 이영표 해설위원은 "아! 이거 오프사이드가 아니네요!"라며 오심이라고 확언했고 장지현 SBS 해설위원은 "이래서 VAR이 있어야 한다"라며 VAR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심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후반전 정우영과 조영욱, 홍현석이 한 골씩 추가하면서 5-1로 승리, 8강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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