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무시한 화력' 北 女축구, 조별리그 2차전서 싱가포르 상대로 10골 폭발...8강 진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9.27 19: 01

북한 여자 축구 대표팀이 막강한 화력을 뽐냈다.
북한 여자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5시(한국시간) 중국 윈저우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싱가포르와 맞붙어 골잔치를 벌이며 10-0으로 승리했다. 지난 1차전 7-0 대승에 이은 또 한 번의 '골잔치'다.
이로써 조별리그에서 2승을 챙긴 북한은 승점 6점을 만들며 조 1위를 확정, 8강 진출에 성공했다.

C조는 원래 나오기로 했던 캄보디아가 불참하면서 북한과 싱가포르 두 팀만 경쟁한다. 북한은 1차전과 2차전에서 각각 7-0, 10-0 스코어를 기록하며 골득실 17로 화력을 뽐냈다.
북한은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경용의 이른 시간 골로 일찍이 주도권을 잡은 북한은 전반 15분 안명송의 추가 골로 달아났고 17분 다시 김경용이 골망을 갈랐다.
북한은 전반 19분 들어간 김경용의 페널티 킥 득점을 포함해 전반전에만 7골을 퍼부었다. 김경용은 전반전 홀로 4골을 기록했다.
7-0으로 전반을 마친 북한은 후반전에도 득점을 터뜨렸다. 후반 15분 안명송이 다시 골망을 흔들면서 8-0 스코어를 만들었다.
북한은 교체 선수까지 골 맛을 봤다. 후반 26분 봉송애가 추가로 득점을 터뜨리면서 9-0 스코어가 됐다.
북한은 후반 추가시간 다시 한 골을 더하면서 10-0 대승을 거두며 8강으로 향했다.
[사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인포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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