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장애체육인 지원의 활로가 열렸다.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회장 홍준표)는 지난 21일 수성구청에서 ‘수성구 우수장애인 선수 육성위원회’를 구성해 지역 내 우수한 장애체육인의 체육활동 지원에 첫 발을 내딛었다고 밝혔다.
본 위원회는 매년 3명의 관내 우수한 장애체육인을 선발, 수당, 대회참가비, 포상금 등을 지원해 선수의 기량 및 전문성 강화에 기여하고자 설치됐으며 올해도 선발된 선수 3명은 2024년도까지 인당 최대 15,400천원 규모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기초단체 단위의 우수 장애체육인 지원사업은 현재 대구광역시 내 수성구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이며, 지역 최초로 본 사업을 진행했던 달서구는 지난 5월 장애인 수영단을 창단하며 선수들의 고용안정과 전문성 강화에 힘을 보탰다.
대구시장애인체육회 홍영숙 사무처장은 “지역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서는 광역시 단위에서부터 구군 기초단체까지의 긴밀한 지원체계 구축이 절실하다. 연초 청장님들을 찾아뵈며 설명드린 결실이 본회 사무실이 위치한 수성구에서부터 맺히는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대구광역시 내 9개 구군청과 적극 소통해 우리 지역 장애체육인들에게 보다 많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