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서(서산시청)-이계림(담양군청)-배상희(국군체육부대)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50m 소총 3자세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27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50m 소총 3자세 단체전에서 합계 1756점을 기록, 중국(1773점)과 인도(1764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소총 3자세 단체전은 슬사(무릎 쏴), 복사(엎드려 쏴), 입사(서서 쏴) 20발씩 모두 60발을 쏜다. 개인전 본선 결과를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방식이다.
한국은 2002년 부산부터 2014년 인천 대회까지 이 종목 4개 대회 연속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매번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직전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땐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9년 만에 다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중국은 1986년 서울 대회부터 이 종목 단체전에서 한 번도 금메달(9차례)을 놓치지 않았다.
이은서는 지난 26일 박하준(KT)과 팀을 이뤄 혼성 10m 공기소총에서 동메달을 합작한 데 이어 대회 두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심은지(화성시청)-양지인(한국체대)-김란아(동해시청)가 출전한 여자 25m 권총 단체전에서도 메달 획득 소식이 들려왔다. 1742점을 따내 인도(1759점), 중국(1756점)에 이어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2010 광저우 대회 동메달, 2014 인천 대회 금메달에 이어 단체전이 열린 3개 대회에서 연속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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