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지(29, 안산시청)가 귀중한 동메달을 따내며 이번 대회 유도 대표팀 7번째 메달을 추가했다.
윤현지는 26일 중국 항저우 샤오샨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8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장겔디나 아루나(카자흐스탄)에게 한판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량 차이가 눈에 보이는 경기였다. 윤현지는 장겔디나와 함께 나란히 지도를 받으며 시작했지만,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치며 상대를 압박했다.
윤현지는 1분 30초경에 어깨를 감아돌리며 절반을 얻어내며 우위를 점했고, 잠시 후 허리를 잡아챈 뒤 곁누르기를 통해 절반을 또 하나 추가했다. 10초 동안 상대를 완벽히 제압한 윤현지는 시원한 한판승을 거두며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이로써 유도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를 얻어냈다. 남은 개인전 일정에서는 남자 100kg급 원종훈, 100kg 이상급 김민종이 동메달 결정전을 펼친다. 여자 78kg 이상급 김하윤은 결승에서 대회 첫 유도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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