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7인제 럭비 대표팀이 21년 만의 금메달 획득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이명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사범대 창첸캠퍼스 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준결승전에서 36-7로 크게 이겼다. 장용흥, 정연식, 장정민은 나란히 10득점을 올렸다.
한국은 이날 저녁 일본을 12-7로 제압한 홍콩과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홍콩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은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1998 방콕 대회에 이어 2002 부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06년 도하 대회 은메달, 2010 광저우 대회와 2014 인천 대회 그리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등 3회 연속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용흥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목표는 금메달이다. 마지막 아시아경기대회라 생각하고 후회하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필승 의지를 불태웠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