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파도 미담뿐이다. 프리미어리그 최다골을 넣은 레전드도 손흥민(31, 토트넘)을 칭찬했다.
손흥민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아스날과 원정에서 멀티골을 작성하며 팀의 2-2 무승부을 이끌었다. 토트넘과 아스날은 이날 무승부로 나란히 개막 연속 6경기(4승 2무)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4위, 아스날은 5위다.
손흥민은 번리전 해트트릭에 이어 아스날전 멀티골로 단번에 시즌 5호골을 기록, 득점 2위로 올라섰다. 선두는 8골의 엘링 홀란이다. 손흥민은 유럽 무대 개인 통산 200호골까지 단 한 골 남겼다.
프리미어리그 최다골(260골)에 빛나는 앨런 시어러도 손흥민의 아스날전 대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시어러는 프리미어리그 공식홈페이지에서 “첫 골을 넣을 때 손흥민의 움직임은 센세이셔널했다. 두 번째 골을 넣을 때는 대단한 침착함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108골을 넣은 손흥민은 폴 스콜스(107골)을 넘어 28위 피터 크라우치와 동률이 됐다. 손흥민이 한 골만 더 넣으면 라이언 긱스(109골, 27위)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더 부트룸’은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중앙공격수로 기용하고 있다. 그는 주장완장을 차고 캡틴역할을 하면서 최고의 활약을 하고 있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아주 훌륭했다. 아직 그의 최고시즌은 오지 않았다. 손흥민이 이대로 잘해준다면 토트넘은 탑4를 유지함은 물론이고 잘하면 우승트로피까지 따라올지 모른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