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휴식일까.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7일(한국시간) 독일 프로이센슈타디온에서 열리는 2023-2024 DFB-포칼 1라운드 프로이센 뮌스터(3부) 원정에 나선다.
뮌헨은 여름 이적 시장서 김민재-해리 케인을 영입하면서 야심차게 시즌 준비에 나섰다. 시즌 개막전이었던 슈퍼컵에서는 흔들렸으나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강력한 모습을 뽐내고 있는 상태다.
아직 리그 초반이지만 뮌헨은 승점 13(4승 1무)로 레버쿠젠과 동률이나 득실(뮌헨 18득점 4실점 - 레버쿠젠 17득점 6실점)에 앞서 1위에 위치하고 있다. UCL 경기에서도 맨유에 4-3 신승을 거두기도 했다.여러모로 기세가 올라온 상황.
그 중심에는 철벽 김민재가 있었다. 프리 시즌 다소 몸상태가 좋지 않았던 그는 막상 시즌이 시작하자 펄펄 날면서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까지 뮌헨의 주전이었던 데 리흐트가 완전히 주전에서 밀릴 정도로 김민재의 퍼포먼스는 압도적이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김민재는 뮌헨 데뷔 이후 정규 시즌 모든 경기 선발로 나서고 있다. 단 워낙 타이트한 일정이다 보니 휴식이 필요한 상황. 아직까지 토머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와 마티아스 데 리흐트,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조합을 번갈아 실험은 해봤지만 김민재 빠진 수비진은 텍스트하지 않고 있다.
그래도 컵 대회에서는 휴식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단 김민재를 포함한 모든 주전 수비수들이 휴식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앞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투헬 감독은 직접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이 경기에 나설지 모르겠다라고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투헬 감독 말대로 컵 대회 대비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여기에 데 리흐트도 빠졌다"라면서 "아마 주전 수비수들이 모두 빠지고 백업이나 유소년 선수들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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