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유도 이준환(21, 용인대)이 아쉬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준환은 25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81kg급 금메달결정전’에서 타지키스탄의 소몬 마흐메드베코프에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아쉬운 패배였다. 이준환은 패기 있게 업어치기 공격을 했지만 상대에게 되치기로 반격을 당해 절반을 허용했다.
남은 시간 30초여를 남기고 마흐메드베코프는 누르기 공격으로 시간을 소진했다. 13초를 남기고 빠져나온 이준환은 마지막 반격을 가했지만 소극적으로 피한 상대에게 시간을 빼앗겼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아시안게임 대회 3일차에 접어든 가운데 한국유도는 아직 금메달이 없다. 한국은 25일 여자부에서 박은송과 김지정이 동메달 두 개를 추가했다.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이준환은 정상문턱에서 좌절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