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운드의 기적’이 항저우에서 재현되고 있다.
강양현 감독이 이끄는 3x3 남자농구대표팀은 25일 항저우 DQ코트에서 개최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x3 남자농구 B조 예선 첫 경기’에서 이란을 21-12로 이겼다.
서명진(24, 현대모비스), 김동현(21, KCC), 이두원(23, KT), 이원석(23, 삼성)으로 구성된 한국은 B조에서 이란, 몰디브, 일본, 투르크메니스탄과 한 조에 속했다.
한국은 첫 판부터 난적 이란을 잡았다. 이란은 2m 선수 두 명과 180cm 선수 둘로 구성됐다. 신체조건에서 한국이 밀리지 않았다.
한국은 초반 4-6으로 끌려가며 주도권을 내줬다. 하지만 서명진의 돌파와 이원석의 자유투 득점으로 6-6 동점을 이뤘다. 서명진의 2점슛과 이원석의 자유투가 터지면서 한국이 9-8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에도 한국의 주득점루트는 서명진의 2점슛과 이원석의 골밑슛이었다. 막내 김동현도 득점을 보태면서 한국은 18-11까지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었다.
서명진은 2점슛 4/5를 포함해 11점을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했다. 이원석은 자유투 3/6을 포함 6점, 2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골밑을 지켰다. 이두원이 3점, 김동현이 1점을 기록했다.
기분 좋은 첫 승을 신고한 한국은 27일 몰디브와 2차전을 치른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