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이호준 빠진 계영 대표팀, 日-中 모두 누르고 예선 1위로 800m 결승 진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9.25 15: 14

에이스가 빠졌지만, 결선 진출에는 문제가 없었다. 예선에서 1위로 결선에 오른 한국 계영 대표팀이다.
남자 계영 대표팀은 2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800m 계영 예선 2조에서 7분12초84를 기록, 일본을 제치고 1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일본은 7분13초38의 기록으로 전체 3위에 자리했다.
이유연(23·한국체대), 김건우(23, 독도스포츠단), 양재훈(25), 김우민(22, 이상 강원도청)이 나선 예선을 1위로 마무리한 한국 계영 대표팀은 오후 8시 30분 결승에 나선다.

예선에서는 대표팀 '에이스' 황선우(20, 강원도청)와 이호준(22, 대구광역시청)이 뛰지 않았다. 두 선수는 24일 열린 남자 자유형 100m 예선과 결승을 모두 치렀다. 휴식을 취하기 위해 예선에선 나서지 않았다.
이 경기 한국은 마지막 영자 김우민이 나서기 전까지 일본에 뒤져 있었다. 하지만 김우민은 마지막 700~800m 구간에서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일본 4번 영자 오가타 소를 앞질러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계영에서 한국은 금메달을 노린다. 기존 한국 기록은 2006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던 쇼트코스 세계 선수권대회 당시 박태환, 한규철, 유승현, 유정남이 기록했던 7분19초69의 기록이었다. 황선우, 이호준, 김우민, 양재훈으로 구성된 계영 팀은 지난해 12월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무려 24초45를 앞당기며 기록을 깼다.
한편 가장 강력한 메달 경쟁 상대는 중국이다. 중국은 한국보다 0.12 뒤진 7분12초96을 기록했다. 전체 2위 기록이다. 에이스를 제외한 한국처럼 중국 역시 판잔러, 왕하오위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황선우, 김우민, 양재훈, 이호준이 영자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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