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격이 항저우 아시안 게임 메달 사냥의 포문을 열었다.
박하준-김상도-남태윤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사격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항저우 2022 항저아 아시안게임 10m 공기소총 남자 단체전에서 1890.1점을 쏘면서 인도(1893.7m)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3위는 중국(1888.2점).
1라운드에서 한국은 311.9점으로 인도(313.7점)나 중국(315.0점)에게 뒤진 채 스타트했다. 그래도 2,3,4,5라운드(316.6점, 315.0점, 317.1점, 316.0점)으로 중국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마지막 6라운드에서 한국은 313.5점으로 인도(315.8점)에 밀려 선두 탈활에는 실패했다.
이는 남자공기소총 단체전 기록 역사상 한국 최고 신기록이다. 이전까지 기록은 2023년 5월 제 6회 대구광역시장배에서 열린 경남 대학교의 1888.8점이었다.
이날 박하준은 632.8점을 쏴 팀 내 최고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서 김상도가 629.1점, 남태준이 628.2점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은 개인전 예선도 겸한다. 박하준은 전체 2위의 기록으로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개인전 결선행 티켓을 차지했다.
아쉽게도 김상도와 남태윤은 각각 11위, 13위를 차지하면서 결선 진출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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