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전문기업 쎄보모빌리티(대표이사 박영태)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2024년까지 전기차 KD 공장을 건설한다고 25일 밝혔다.
쎄보모빌리티는 지난 21일 두바이 현지에서 투자회사인 마사리 아틀란티스 인베스트먼트(MASARI ATLANTIS INVESTEMENTS)의 모하메드 아심 회장 및 다니엘 신 회장, 쎄보모빌리티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사업 합작법인 설립 서명식을 열었다.
8일에는 마사리 아틀란티스 인베스트먼트와 UAE에서 전기차 사업을 위한 1억 유로 규모의 투자 유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쎄보모빌리티는 2만 대까지 생산 가능한 약 6만 평 규모의 KD 공장을 두바이에 건설하고 2025년부터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쎄보모빌리티가 현재 자체 개발 중인 4인승 전기차의 기본 트림과 픽업 버전, 도심 물류 시장을 겨냥한 상용차, 고성능 스포츠카 및 5인승 해치백, 전기 스쿨버스 등 현지에서 개발을 요청한 전기차를 순차적으로 개발 및 생산한다.
이번 쎄보모빌리티 프로젝트에 투자를 결정한 마사리 아틀란티스 인베스트먼트는 마사리 인베스트먼트(캐나다, 브리티시 콜럼비아에 본사를 둔 글로벌 투자회사)와 아틀란티스 와이드 가스 앤드 페트로 트레이딩(두바이에 본사를 둔 오일 가스 공식 사업자를 가진 업체)가 UAE에 친환경 에너지, 가스, 전기차 산업 등에 투자하기 위해 합작 설립한 회사다. 아틀란티스 와이드 가스 앤드 페트로 트레이딩은 최근 오만 정부와 자동차 및 정유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아랍에미리트를 주무대로 미래 유망 산업 및 기업에 투자 사업을 하는 마사리 인베스트먼트의 아심 회장은 “최근 지속가능성을 위한 친환경 첨단 산업에 대한 투자 활동을 강화하며 전기차, 이차전지 등 미래 탈석유 시대에 대비한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한국 기업을 눈여겨보고 있다”며, “쎄보모빌리티가 안전 기준이 가장 까다로운 한국에서 최초로 인증을 통과한 것은 물론, 전기차 관련 독자적인 기술과 디자인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역량을 높이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영태 쎄보모빌리티 대표는 “4년째 (2020년~2023년) 한국 초소형 전기차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우리의 전기차 기술력을 인정받아 전기차 전문 업체로는 처음으로 두바이 에어쇼에 초청을 받았다. 국내 초소형 전기차 시장 1위 모델인 ‘쎄보-C’를 전시할 예정”이라며,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앞서 현지 선호에 부합하는 전기차 개발 및 KD 생산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쎄보모빌리티의 브랜드 홍보를 위한 프리 마케팅 성격으로 에어쇼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