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감독의 해명, "SON-메디슨 교체는 부상 예방 위해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9.25 09: 47

손흥민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아스날과 원정에서 멀티골을 작성하며 팀의 2-2 무승부을 이끌었다.
토트넘과 아스날은 이날 무승부로 나란히 개막 연속 6경기(4승 2무)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4라운드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으로 시즌 1∼3호 골을 작성한 손흥민은 셰필드와 5라운드에서는 침묵했지만 이날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혼자 2골을 책임지며 토트넘 주장의 자격을 스스로 증명했다. 

이날 멀티골로 손흥민은 유럽 무대에서 개인 통산 199골을 작성, 200호 골까지 단 1골을 남겨놨다.
더불어 손흥민은 아스날을 상대로 개인 통산 19경기(정규리그 17경기-컵대회 2경기)에서 7골(정규리그 6골-컵대회 1골)째를 작성하며 아스날 킬러로 자리 잡았다. 
손흥민은 BBC가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BBC 베스트 11을 선정한 가스 크룩스는 "토트넘이 북런던 라이벌 아스날을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면서 "토트넘은 충격적인 페널티킥 판정을 받았다. 또 아스날 원정 경기서 2차례나 뒤졌다. 하지만 강인한 모습이 필요했던 토트넘을 손흥민이 이끌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역대 북런던 더비 역사상 처음으로 아스날 원정길에서 멀티 득점을 기록한 토트넘 선수가 됐다. 역대 북런던 더비 최다 득점(15득점)인 해리 케인이나 2위 엠마뉴엘 아데바요르(8골)도 토트넘 소속으로 아스날 원정에서 멀티골을 넣지 목했다.
경기 후 화제를 모은 것은 손흥민의 조기 교체. 아스날의 압박이 거세지는 상황서 토트넘의 가장 위협적인 공격 옵션인 손흥민을 뺀 것에 대해 많은 팬들이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경기 후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직접 해명했다.
여기에 손흥민의 두 골을 도운 제임드 메디슨도 교체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과 제임스 메디슨은 경기 시작 전 100% 몸상태가 아니였다"라면서 조기 교체에 대해 설명했다. 결국 부상 예방 차원에서 손흥민과 메디슨을 교체한 것.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리더로서나 선수로서나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는 최전방 원톱으로 정말 열심히 뛴다"라면서 "그는 항상 팀 퍼스트의 마인드로 움직이기에 너무 행복하다"라면서 깊은 존경심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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