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정(33)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서 펼쳐진 한국 내전서 송세라(30)를 잡고 웃었다.
최인정은 24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송세라를 연장 접전 끝에 9-8로 제압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대회에서 개인전 동메달, 단체전 은메달에 그쳤던 최인정은 2전 3기 끝에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
반면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결승전까지 진출한 송세라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끼리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결승전서 맞붙은 것은 2002 부산 아시안게임(김희정 금메달, 현희 은메달)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최인정은 절친한 대표팀 후배 송세라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연장 접전에서 마침내 선배 최인정이 한 수 위의 득점력으로 웃었다.
대표팀의 에이스 송세라 역시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극복해서 쑨이웬(세계 9위)과 비비안 콩(세계 2위)를 모두 잡아내면서 저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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