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품새 대표팀의 강완진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가로·세로 각각 12m의 경기장에서 경연하는 품새는 7명의 심판 중 최고점과 최저점을 뺀 5명의 평균 점수로 성적을 낸다.
강완진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중국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개인전 결승에서 대만 마윈중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강완진은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그동안 많은 대회를 뛰었지만 제일 긴장했던 대회는 역시 아시아경기대회였다. 결과는 좋았지만 긴장을 많이 하면서 실수가 잦았는데 그 당시에 팀원들이 도와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혼자서 그 부담감을 이겨내야 하기에 더욱 집중해서 준비해 꼭 금메달을 따오겠다”고 밝혔던 강완진.
공인 품새 고려와 자유 품새로 치른 결승전 1,2경기에서 각각 8000, 7460점을 얻으며 마윈중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차예은은 여자부 결승전에서 품새 고려 7860점에 이어 자유 품새 7220점을 얻어 니와를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은 강완진과 차예은의 활약에 힘입어 이번 대회 품새 종목 금메달 2개 모두 쓸어 담는 쾌거를 이뤄냈다. /what@osen.co.kr